오랜만에 큰맘먹고 씨푸드 뷔페를 갔습니다.
뷔페는 원래 좋아하질 않는데 바다음식을 워낙 좋아해서 씨푸드 뷔페만 어쩌다 한번씩 가곤 합니다.
뭐 먹으러 갈때마다 카메라가 없네요. ㅠㅠ
오늘도 저의 구린 폰카로다가... ^^;
펀펀데이의 뷔페 행동 강령1. 기본적으로 한끼는 굶고 간다.
2. 반드시 고무줄 바지를 입고 간다.
3. 원래 있던 손님보다 절때 먼저 나가지 않는다.
4.
한놈만 조진다.
Round 1
일단 아~주 간단하게 초밥으로 허기만 채웁니다.
먹느라 정신팔려 초밥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옆의 사진은 1라운드 종료 후
약간의 휴식시간에 먹은 회와 초밥, 빙어튀김 되겠습니다. 뭐 모든 뷔페음식이 그렇듯, 초밥은 그냥 무난합니다. 사실, 가끔씩 바다낚시로 직접 잡은 고기를 회쳐먹기 때문에 제입맛엔 왠만한 회종류는 다~ 거기서 거기고 별로입니다. ㅡㅡ;
어떤 횟집도 직접 바다에서 건져올린 그맛을 따라갈 순 없습니다. 절때!!!
구운 새우!
오션듀를 다시 찾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크기가 일단 정말 착하고 갓 구운거는 정말 맛납니다.
사실...
한접시 가득가득 담아와서 굽는 분의 따가운 눈총을 받곤 하는데, 이번에는 사진 찍으려고 몇개만 참하게 올려봤습니다. 이 다음부턴 그냥 원래 하던데로~ ㅋ
참 깔끔하게 먹었군요! ㅋㅋㅋ
원래 대가리도 아작아작 씹어먹었는데, 저의 그녀가 그런짓을 하지 못하게 해서 걍 몸통만 먹었습니다.
새우는 뭐니뭐니해도 역시 까는 맛입니다. ^^
그 붉은 섹쉬한 옷을 하나씩 하나씩 벗겨 나가고
나중에 그 하~얗고 뽀얀 속살이 드러나면...
왠지 모를 쾌감이... 으흐흐~
씨푸드 뷔페의 또다른 좋은점!
대게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거!!!
솔~직히 맛이야 오양맛살이랑 별차이를 못느끼겠는데 그냥 평소에 먹지 못하는 비싼놈이란 이유로 타켓이 되는 녀석입니다.
다리가 참 잘 빠졌군요. ^^
집게 발!
살이 오동통하게 올랐습니다. ㅋ
이상하게 전 뭔가 벗기고 나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것 같습니다. 으흐흐~
맛은... 제입엔 그냥 오양맛살입니다.
위의 과정 2~3번 정도 반복 후 1Round 종료!
저와 저의 그녀는 평소엔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먹을땐 대화가 일절 없습니다. 그냥 묵묵히... 넣습니다.
잠깐의 휴식시간
그녀 : 오빠! 나 배아파!
나 : 갔다와~
그녀 : 부끄러!
나 : 괜찮아! 난 니 그런 강한 생활력이 좋아! 갔다와서 2Round 시작하자!
그녀 : 우린 참 대단해! ^^
Round 2평소대로라면 새우와 대게로만 몇시간을 계~속 갔겠지만, 이날은 둘 다 컨디션이 별로였던것 같습니다.
평소보다 영~ 먹질 못했습니다.
해물 스파게티
부페에서 이런걸 먹는건 죄악이라 생각하는 저와는 달리 그녀는 이런것도 잘 먹습니다.
맛은 없었다고 하는군요!
이걸 담아오는걸 봤을땐...
좀 화가 났.....다기 보단, 어이가 없었습니다.
전 부페가서 김밥먹는 사람을 절때 이해할 수 없습니다. 김밥은 천국에서도 먹을 수 있으니까요!
빵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기타 자질구레한것들을 여러가지 가지고 왔지만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저런 이해못할 행동들을 하는 동안 전 계속 1라운드의 과정을 묵묵히 반복했습니다.
사람은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음식이 별로였던것도 있고 오늘은 둘 다 컨디션이 별로였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보다 나중에 왔던 사람들까지 다 빠져나가는걸 확인한 후에 마무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스크림
최대한 응가 싼거처럼 이쁘게 담아보려 했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더군요. ^^
아이스크림 몇 번과 차를 마신 후 아쉽지만 거기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갔을땐 정말 맛있어서 새우와 대게로만 거의 아작을 내다시피 하고 왔었는데, 이번엔 정말 영~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가격은 많이 내렸더군요. 부가세 포함해서 27000원입니다. 예전엔 3만원 넘었는데...
위치는 해운대 조선비치 호텔 맞은편, 그랜드 호텔 옆에 위치한 오션타워 4층입니다.
저녁 6시 30분에 입장해서 9시가 조금 못되어 나왔습니다. 3시간도 못먹었다니...
'자기야! 오늘의 굴욕을 절때 잊지말자! 다음엔 절때 봐주지 말자!'
부페는 집에와서 배꺼지고 나면 항상 후회가 됩니다. 더 먹었어야 하는데...
뽀나스
배도 꺼출겸 드라이브 갔습니다.
황령산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입니다. ^^
황령산...
옛날엔 밤에 가면 참 볼거리(?)가 많았는데 요즘은 별로더군요. ㅋㅋㅋ 한번씩 그런 색다른 장소에서의 스릴을 느껴봄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
야경하난 (야경 = 야한 구경 아님!)
아주그냥 죽여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