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부부관계에 대한 상담전화를 받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뭐 처음부터 상담을 원해서 전화를 걸어오시는 경우는 거의 없구요, 대부분이 제품문의로 시작해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상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거의가 기혼의 여성분들이시구요.
대부분의 경우가
제스트라라는 제품에 대한 문의로 시작됩니다.
'속궁합이 안맞는건지 이제껏 한번도 오르가즘이란걸 느껴본적이 없다. 인터넷에 보니까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주는게 있다는데 진짜 효과가 있느냐'라는 문의로 시작해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상담분위기가 되버립니다.
속궁합! 정말 어디가서 털어놓기 힘든 둘만의 고민이죠.
상당히 예민한 부분이며 그만큼 중요한 문제입니다.
속궁합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상대방과 섹스에 대한 대화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분은 관계를 가지면 남자쪽에서 애무없이 곧바로 삽입부터 시도를 한답니다. 전희가 거의 없거나, 있어도 그냥 대충 키스 몇번 하다가 하는둥 마는둥 하는 애무가 다입니다. 그렇다고 여자쪽에서 적극적이냐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냥 남자가 하는데로 상당히 수동적이죠. 어떻게 해달라고 요구를 해보시지 그러냐고 하면 그런걸 창피하게 어떻게 이야기하냐고 합니다. 괜히 그런걸 말하면 날 밝히는 여자 취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냐고 물어보시면, 정말 난감합니다. 이건 뭐 직접 시범을 보여드릴 수도 없는거고... ㅡㅡ;
부부끼리 혹은 연인간에 그런 대화를 못할 이유가 있나요? 그 누구도 모르는 둘만의 공간에서 둘만이 할 수 있는 일인데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속궁합이란건 맞춰가는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신체 구조적으로 둘의 성기 위치가 딱 맞아떨어지고 해서 어떤 체위를 구사해도 홍콩행에 도달하는 그런 축복받은 커플도 있겠지만 꼭 그런것만이 속궁합이 맞다고 생각친 않습니다. 속궁합부터 맞춰보고 사귀고 결혼하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둘의 성적 취향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고, 원하는 섹스 스타일도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 얼마든지 맞춰갈 수 있습니다.
어떤 터치가, 어떤 분위기가, 어떤 체위가 자신을 흥분시키는지 이야기 해야합니다. 물어봐야 하구요.
그리고 서로가 지향하는바가 약간 차이가 있더라도 정말 거부감이 드는 절때 용납못할 정도가 아니라면 상대방의 취향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받아들이려는 열린 자세도 필요하고 말이죠!
(이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하고 적나라하게 풀어보겠습니다. ^^)
섹스가 끝난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좀전의 관계가 어땠는지 언제가 특히 좋았었는지 그런 식의 대화를 바탕으로 다음번엔 더 좋을 수 있도록 차츰차츰 이끌어가야합니다.
작은 불만이 쌓이다보면 나중엔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더욱이 잠자리에서의 불만은 직접적으로 표출되기보단 그것이 쌓여서 전혀 엉뚱한 곳으로 불똥이 튀기 쉽상이죠. 아무튼 지금 위와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분이 계신다면, 오늘부터라도 용기내어 대화를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저 위의 둘처럼 저렇게 자기 싫으시면 말이죠. ^^ 이야기가 너무 길어질듯 하여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다음번부턴 실전 응용편으로 짤막짤막하게 올려보겠습니다. ^^
물론 티스토리가 계속 제가 이런 주제로 블로깅하는걸 허락한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도와주세요~ ^^;;)
덧) 세상에 바르거나 먹기만 한다고 해서 홍콩행 티켓을 끊어주는 제품은 절때 없습니다.
그런게 있다면 과대광고이거나 사기라고 펀펀데이의 이름을 걸고 말씀드리며, 제품은 어디까지나
보조역할일 뿐! 대화와 시도만이 고민해결의 근본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