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장사가 참 좋은것이 의류처럼 신상이 자주 나오지 않는다는 건데요. ㅋ 간만에 신상이 들어와 이것저것 준비한다고 요 몇일 포스팅을 못했네요. ^^;
님은 별스티커까지 회수해가버리시고... ㅠㅠ
. ㅋㅋㅋ
이번에 일본 오카모토사의 003이라는 제품이 국내에 들어왔는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일본 콘돔시장에서 짱먹은 대단한 녀석으로 특징은 천연 라텍스 콘돔 중 두께가 가~장 얇다는 겁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0.03mm죠! 지금 제가 블로그에서 장사를 하려는건 아니구요~ ㅋ ^^;
MT표가 아닌 고급콘돔을 한번쯤 써보신 분이라면, 위의 특징을 보고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 중에 0.015mm, 0.02mm라고 표기된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펀펀데이 너는 장사를 한다는 놈이 뭔 알지도 못하면서 지껄이냐?’며 막 뭐라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맞습니다. 시중에 스킨레스3000, 스킨레스2000 이런 제품들 두께가 0.015mm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펀펀데이 역시 그렇게 알고 있었구요. ^^;
제가 좀 유별나서 그런지 몰라도, 뭐 조금만 궁금한게 있으면 참지를 못합니다. ㅋ
예전에 오카모토 콘돔의 국내 수입처에 직접 전화를 했더랍니다. ^^
펀펀데이 : 스킨레스3000의 두께가 0.015mm로 되어있는데 이거 정확한건가요?
콘돔회사 : 저희도 일본에서 그렇게 말하니깐 그렇게 아는거죠. 직접 재보진 않았어요.
솔직히 자로 잴 수 있었다면 직접 재보겠는데, 그게 불가능하니 그냥 그런줄 알았죠.
그런데 이번에 003이 들어오면서 궁금해 미치겠는겁니다.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펀펀데이 : 003이랑 스킨레스3000이랑 뭐가 더 얇은거죠?
콘돔회사 : 003이요!
뭐야 이거!!! 장난하냐?
그래서 직접 식약청 홈피에 들어가 콘돔 규격에 대한 규정을 뒤졌습니다.
현재 식약청의 콘돔 두께에 대한 규정은 일반 라텍스 콘돔의 경우 두께가 0.03mm 이상이 되어야만 허가가 난다고 합니다. 즉, 그 이하의 수치는 제조허가도 수입도 불가한거죠!
그렇다면… 여지껏 0.015mm니 0.02mm니 하는 수치는??? 개! 구! 라!
사실 소수점 이하의 수치가 뭐가 그리 중요하겠습니까만 그걸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직접 써보지 않는 이상 그 제품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는 그런 수치들 뿐이죠! 알고 했건 모르고 했건 혹 동종업계에 몸담고 계신분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양심적으로 정보 수정하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
이건 누가 봐도 뻥인걸 알 수 있는 그런 광고들이랑은 성격이 틀리니까요~
여기저기서 확인되지 않은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 막상 제대로 된 정보를 봤을 때 혼란을 가져오고 불신을 가져오게 됩니다. 더욱 안타까운건 사람들은 이런 정보의 혼란상태에서는 자기가 믿고 싶은 정보를 사실로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일이 일인지라 콘돔과 관련해서 이야기했지만 이런 상황은 어디에서나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장사를 하는 사람이건, 학문을 하는 사람이건, 사실을 바탕으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포스팅할때도 좀 더 치밀한 조사와 실험을 통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 어려워! ^^;
덧) 몇미리가 됐건 소수점 이하의 초박형 콘돔들은 직접 실험해본 결과 다들 조낸 얇습니다.
크게 성감의 차이가 없죠! 느낌안난다 거부말고 좋은걸로 안전하게 사랑하세~